日 오사카서 한일공동선언 20년 기념 학술회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오사카총영사관(총영사 오태규)은 오는 12일 오후 리츠메이칸(立命館)대 기누가사(衣笠)캠퍼스에서 '한일공동선언 20년 기념 학술회의: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와 새로운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공개 학술회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정치학회(회장 김의영)와 일본 정치학회(회장 사이토 쥰이치)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양국 외교 및 동아시아 국제정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일공동선언 이후 20년의 한일관계를 평가하고,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동아시아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이정철 숭실대 교수와 아사바 유키 니가타현립대 교수가 각각 '평화체제·한미동맹·비핵화 트릴레마(3중고)와 평양공동선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바라오는 인식의 괴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와 이소자키 노리요 가쿠슈인대 교수는 제2세션을 맡는다. 각각 '파트너십 선언과 그 후: 한일관계 20년의 고찰', '21세기의 한일관계: 공동선언 후의 변화와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한일공동선언 이후 20년의 한일관계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내놓는다.
제3세션은 김의영 회장과 오가와 아리요시 차기 일본정치학회장의 공동사회로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진다. 주제발표자와 패널들이 참여해 한일관계의 미래를 토론할 계획이다.
오태규 총영사는 "이번 학술 행사는 '한일공동선언'이 담고 있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청사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현시점에서 필요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들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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