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태풍 콩레이 대응체제 돌입…어선 8천척 피항

입력 2018-10-05 10:19
여수해경, 태풍 콩레이 대응체제 돌입…어선 8천척 피항



(여수=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대비해 5일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여수해경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어선 8천181척, 여객선과 유·도선 등 다중이용 선박 54척을 피항시켰다.

해안가 갯바위와 방파제, 무인도 등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했다.

장기계류 또는 방치 선박도 유관기관과 함께 관리하고 있다.

저지대 주민 안전지역을 확보하고, 해안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는 등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여수와 부산 등 남부지역에 큰 피해를 준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 중이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6일 오전 3시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서·남해안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청취하고 해안가 위험지역 출입이나 무리한 운항은 자제해달라"며 "시설물 안전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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