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이국종 '골든아워' 여성독자들 호응

입력 2018-10-05 06:00
[베스트셀러] 이국종 '골든아워' 여성독자들 호응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에세이 '골든아워'가 젊은 여성 독자들을 움직였다.

5일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9월 다섯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골든아워'는 출간되자마자 종합 27위에 올랐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총격을 받은 북한 귀순병을 살려내 국민적 관심을 받은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 분야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 제대로 된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골든아워'는 그가 삶과 죽음이 오가는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담았다.

성별·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30대 여성 22.3%, 20대 여성 21.1%로 여성 독자가 64.2%를 차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의 '초격차'는 남성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 지난 주 8위에서 이번 주 6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교보문고는 "부동산 재테크서가 주로 인기를 얻던 경제경영 분야에서 경영관리 책으로 눈에 띄었다. 대기업 수장인 저자의 이야기를 담아 40대 이상 남성 독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1위는 백세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탈환했다. 지난 주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계단 내려갔다. 이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지난주 순위 그대로 상위권을 지켰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흔)

2.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3.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유발 하라리·김영사)

4.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알에이치코리아)

5.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6. 초격차(권오현·쌤앤파커스)

7. 언어의 온도(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이기주·말글터)

8. 열두 발자국(정재승·어크로스)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0.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신영준·로크미디어)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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