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풍 비상체제 가동…취약지 점검·어선 피항 조치

입력 2018-10-04 17:19
수정 2018-10-04 17:21
강원도 태풍 비상체제 가동…취약지 점검·어선 피항 조치

6일부터 영향권…영동에 최대 300㎜ 이상 집중호우 예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함에 따라 강원도가 4일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피해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산사태·산불 발생 취약지 2천799곳 점검과 동해안 어선 2천801척의 피항 조치, 증·양식시설과 어망 338곳 안전조치 등에 들어갔다.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에 대해서도 산사태 또는 강풍 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에 나섰으며 도내 건설현장 680개소와 타워크레인 116개소도 안전조치를 단단히 하도록 했다.

설악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는 태풍 특보 발효 전 등산로 통제 등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원지역은 6일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돼 도는 5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로 전환한다.

각 시·군도 5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을 점검하며 예찰 활동을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영서 30∼80㎜, 영동 80∼150㎜다.

영동은 300㎜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도민들께서는 태풍 진로를 수시로 확인하고, 국민 행동요령을 숙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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