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성백제문화제' 12~14일 올림픽공원일대서 열려

입력 2018-10-04 15:07
'2018 한성백제문화제' 12~14일 올림픽공원일대서 열려

1천명 참여하는 '역사문화거리행렬'·몽촌해자에 황포돛배 설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2018 한성백제문화제'가 12~14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위대한 왕, 백가제해(百家濟海)로 빛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한성백제문화제'는 '역사문화거리행렬'부터 '한성백제체험마을'까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지며, 매년 50만명 이상이 찾는다.

14일 오후 4시 펼쳐지는 '역사문화거리행렬'은 사전 접수한 시민과 전문 연기자 약 1천여 명이 함께하는 참여형 거리행렬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사거리를 시작으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1.5km 구간을 지난다.

'한성백제 체험마을'은 한성백제시대 사람이 살던 장터, 마을, 주막, 병영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재현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백제의 호수'는 몽촌해자에 황포돛배를 설치해 해상강국 한성백제의 역사를 재현하고, 야간에는 조명 점등으로 찬란한 한성백제의 문화를 연출한다.

'백제놀이터'는 투호, 농주 등 한성백제 전통놀이와 볏짚 미끄럼틀 등 체험놀이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시민이 참여하는 몽촌해자 수변음악회와 한성백제 전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올림픽공원 남4문 주차장에서는 12일 세계먹거리장터가 열리고, 13일 열리는 전통먹거리장터에서는 전통음식연구원의 고증을 받아 한성백제시대의 음식을 재현한 먹거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백제를 동아시아 해상왕국으로 만든 근초고왕을 조명하고 한반도를 이끈 한성백제문화를 재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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