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화가 정현웅을 통해 보는 1950∼60년대 북한미술

입력 2018-10-04 13:38
월북화가 정현웅을 통해 보는 1950∼60년대 북한미술

미술사학연구회, 6일 용산서 특별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미술사학연구회는 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추계 특별 심포지엄 '1950∼60년대 정현웅과 북한미술 재조명'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정현웅(1911∼1976)은 일제강점기 화가이자 문인, 미술평론가, 출판미술가로 활약했다.

1950년 남조선미술가동맹 서기장으로 활동하다 월북한 그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모사했고 조선화를 배워 많은 작품을 남겼다.

정현웅은 국내에서 한동안 잊혔다가 1988년 월북작가 해금조치로 조명받기 시작했다. 2009년 친일작가 명단에서 삭제되면서 한국 미술사 전면에 등장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전후 북한미술의 유럽진출과 정현웅'(국립중앙박물관 김승익), '월북 이후 정현웅의 정치노선 연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김명훈), '정관철의 초기 인물화 연구-1950년대 작품을 중심으로'(명지대 이주현)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정현웅과 1950년대 북한의 장정가들'을 주제로 한 한상언 한상언영화연구소 대표 발표도 이어진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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