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한가운데에서도 24시간 119응급의료상담 받는다

입력 2018-10-04 12:00
태평양 한가운데에서도 24시간 119응급의료상담 받는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10월부터 소방청이 시행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소방청은 10월부터 원양 선박의 선원·승객을 대상으로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는 원양 선박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위성전화나 메일, 전용 홈페이지에서 응급처치방법이나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이용실적은 987건이다.

2012년부터 부산소방본부에서 시행해 오던 것을 이달부터 소방청에서 담당하게 됐다.

응급의료상담은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 4명이 담당한다. 이 중 2명은 서울대 의대 교수로 소방청과 서울대병원 간 인사교류로 지난달 3일부터 근무하고 있다.

박세훈 소방청 구급정책협력관은 "우리 국민이라면 국내는 물론 공해상에서도 언제든지 전문의의 응급의료상담과 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는 전화(☎+82-44-320-0119)나 전용 홈페이지(119ocean.mpss.go.kr),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를 이용해 365일 24시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청에서 발간한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 가이드는 소방청 홈페이지나 해상응급의료서비스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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