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놓고 8일 시민공청회

입력 2018-10-04 09:41
충주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놓고 8일 시민공청회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시가 토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관련,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8일 오후 2시에 시청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토계 상수원 보호구역은 충주시와 중원군이 통합되기 전인 1992년 중원군에서 지정운영 됐다.

과거 이 지역의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이유는 토계 취수장 때문이었다.

하지만 광역상수도 공급으로 필요성이 없어진 토계취수장은 2004년 폐쇄됐다.

토계상수원 인근 주민들은 생활권 보장을 명분으로 꾸준히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충주시는 토계취수장 폐쇄로 인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계획을 2010년 12월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역 환경운동 단체의 반발로 현재까지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충주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수 충주시 상수도과장은 "공청회를 계기로 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한 갈등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의견을 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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