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현대百, 면세점 성장동력 확보…'매수'"

입력 2018-10-04 08:46
미래에셋대우 "현대百, 면세점 성장동력 확보…'매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4일 현대백화점[069960]이 양호한 백화점 실적이 예상되고 면세점 진출로 신규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총매출액은 1조4천4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 늘고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11월 말 천호점 리뉴얼 완료 그랜드 오픈과 지속적인 명품 매출 증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하반기 백화점 부분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1월 면세점 개점 후 내년은 면세 사업 안정화 기간으로 영업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단기 부진보다는 성장 동력 확보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이 이른 시일 내에 본격화하고 3대 명품 유치 등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면 면세 안정화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목표주가는 종전처럼 12만5천원을 제시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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