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경기 평화부지사 방북…협력사업 재개 협의

입력 2018-10-02 15:57
이화영 경기 평화부지사 방북…협력사업 재개 협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4∼6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부지사는 방북 기간 북측 인사들과 경기도 차원의 농림축산업 교류, 개풍군 일원 양묘장 조성,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평화마라톤의 개성공단 코스 연장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의 뜻에 따라 올해 1차 추경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평화부지사의 방북 이후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2004년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풍 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약품·영양죽 지원 등 사업을 펼쳤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2012년부터 중단됐다.

이번 방북단은 150여명 규모로, '사람사는 세상'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장관, 원혜영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등 5명이 공동대표단을 맡았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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