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동산 시장 불안정 때 단호·신속하게 조치"
"9·13 대책 일정기간 효과 기대…일부지역 호재 등 방심 않고 지켜볼 것"
(세종=연합뉴스) 정책팀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혹시라도 부동산 시장에 불안정한 사태가 나온다면 단호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관된 생각으로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대책을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합부동산세율을 높이고 전세대출을 제한한 9·13대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지금 예단은 쉽지 않지만 일정 기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매물이 덜 나오는 부분, 주택 공급 부족, 유동성 문제, 일부 지역의 호재 등은 방심하지 않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쾌도난마식 한 번의 대책으로 오랜 시간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는 쉽지 않다"며 일관된 정책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특히 투기 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 등 3가지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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