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음식은 꿀맛!"…완주와일드푸드축제 5일 개막

입력 2018-10-02 14:52
"야생 음식은 꿀맛!"…완주와일드푸드축제 5일 개막

(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다양한 야생 음식을 맛보고 각종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5일 개막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와일드푸드축제는 7일까지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라면서 체험하고 체득한 농경문화의 다양한 맛과 놀이 등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완주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재료로 한 와일드한 음식은 물론 천렵 · 미꾸라지잡기 · 화덕체험 등 잊혀가는 이색거리를 즐길 수 있다.

냇가에서는 맨손이나 족대로 물고기를, 논에서는 메뚜기와 우렁, 미꾸라지를 잡고 밀떡, 가제, 메추리, 감자 등을 구워 먹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개막식 후 진행되는 낭만콘서트에서는 박학기, 김학래, 이자연 등 10여명의 7080 가수들이 대거 나와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 메뚜기와 개구리, 굼벵이, 돼지코, 식용곤충 등을 식재료로 활용하는 '전국 와일드푸드요리대회'가 열리고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100만원과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수개월 동안 축제 준비를 위해 많은 분이 정성을 쏟았다"면서 "주민이 만들어가는 와일드푸드축제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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