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 독서문화대전 12일 개막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책을 통해 소통하고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2018 제주독서문화대전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시 신산공원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독서문화대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주독서문화대전은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도내 공공도서관 21곳, 작은도서관 23곳을 비롯해 서점과 출판사, 동네책방, 독서동아리 등 독서 관련 135개 기관·단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올해 행사의 주제는 '글의 곶자왈'이다.
도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이번 독서문화대전의 핵심 프로그램은 '읽다, 쓰다, 만들다, 팔다, 잇다'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독자와 작가, 서점, 출판사, 도서관이 함께 '글의 곶자왈'을 형상화한다.
제주어와 제주설화 등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제주책관을 운영된다. 차를 마시며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숲 속의 돌담카페'와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 100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곶자왈 낭독,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음악회, 그림자극 등 책이 있는 공연과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이 참여하는 '책과의 한판 승부, 울려라 골든벨' 퀴즈경연, 버스 도서관에서 책 읽기와 동화구연 등 갖가지 행사가 이어진다.
'지역출판의 뿌리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도서관·서점·책방의 상생의 길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포럼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우당도서관(☎ 064-728-8330) 등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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