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발굴프로그램 내년 신설
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 통(通)&톡(talk)' 이화여대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대학원생 대상 예비창업자 발굴 프로그램(한국형 아이코어)에 여대 트랙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이화여대에서 열린 '실험실 창업, 10번 통(通)&톡(talk)' 제3회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성 실험실 창업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변화에 대한 유연성, 다양한 기술의 활용능력, 섬세한 감성,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등 여성 친화적 소프트 스킬이 중요한 역량으로 대두함에 따라 여성 실험실 창업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예비창업자 발굴을 지원하는 창업거점 대학은 현재 수도권(고려대·성균관대), 동남권(포스텍), 서부권(KAIST) 등 4개 대학이 지정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여대거점을 추가로 지정해 7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실험실 창업, 10번 통(通)&톡(talk)'은 실험실 창업이 활발한 현장을 시리즈(10회) 형태로 찾아가는 행사로, 창업 과정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예비창업자들과 같이 고민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성공 요인을 함께 분석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날 행사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예비 여성 창업가에게 성공한 여성 창업가의 창업 동기와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하고, 예비 창업가의 고민과 질문에 현장에서 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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