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 아메리칸뮤직어워즈 입성한다
애플뮤직 '업 넥스트' 선정…미국 진출 가속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NCT 127이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 초대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NCT 127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이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2012년 싸이가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펼쳤고,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 최초로 공식 초청받아 공연했다. 올해 축제에는 머라이어 캐리, 포스트 말론, 할시, 두아 리파 등 쟁쟁한 팝스타가 출연한다.
NCT127은 아이돌 명가 SM이 배출한 것 치고는 국내 인지도가 아직 아쉬운 팀이지만, 해외에서의 관심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일례로 이들은 지난 1일 애플뮤직이 선정한 '업 넥스트'(UP NEXT)에 아시아 가수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업 넥스트'는 애플뮤직 에디터들이 전 세계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글로벌 스타를 매달 발표하는 코너다. 10월 한 달간 NCT 127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상과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또 NCT127은 오는 6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미키마우스 9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노래한다.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무대에 서는 것이다. 8일에는 미국 3대 인기 토크쇼 중 하나인 ABC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공연을 펼친다. 12일 첫 정규 앨범 '엔시티 #127 레귤러-이레귤라'(NCT #127 Regular-Irregular) 발매를 앞두고 신곡 '레귤러'를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2016년 데뷔한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러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약자로 '개방성'과 '확장성'을 특징으로 해 멤버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 제한이 없는 그룹이다. 음악을 통해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 연결돼 꿈을 공유한다는 세계관을 추구한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NCT U, NCT127, NCT드림이 활동 중이다. 서울의 경도인 127을 이름표로 단 NCT127은 NCT의 한국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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