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장폐지 앞둔 코스닥 정리매매 종목 '널뛰기'(종합)

입력 2018-10-02 15:46
[특징주] 상장폐지 앞둔 코스닥 정리매매 종목 '널뛰기'(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상장폐지에 앞서 정리매매 중인 11개 코스닥 업체의 주가가 2일 급등락세를 이었다.

이날 감마누[192410]는 전 거래일 대비 21.20% 폭락한 6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장중 45.78% 폭등한 1천210원에 거래됐다가 23.49% 추락한 635원에 거래는 등 극심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C&S자산관리[032040](-18.46%), 우성아이비[194610](-18.33%), 모다[149940](-12.32%), 지디[155960](-10.00%) 에프티이앤이[065160](-8.03%), 파티게임즈[194510](-3.61%), 위너지스(_0.45%) 등도 급등락 흐름을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넥스지[081970](10.81%)와 레이젠[047440](10.29%), 트레이스(3.33%) 등 종가가 오른 종목도 마찬가지로 장중 주가가 널뛰기를 했다.

이들 종목은 2017년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범위제한 등에 따른 '의견거절'을 받고서 개선 기간 이후에도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해 지난달 27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정리매매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9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폭락했다가 이틀째인 1일에는 반대로 급등하는 등 주가가 급격히 오르내리고 있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로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아 초단타 매매로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가 적지 않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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