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개장…전국서 5번째

입력 2018-10-02 09:38
수정 2018-10-02 21:29
강원도 원주에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개장…전국서 5번째

육군 36사단 주관, 실내·영상 모의사격장도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육군 제36사단이 강원도 원주시 만종 지역에 정예 예비군 육성을 위한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을 개장했다고 국방부는 2일 밝혔다.

국방부는 예비군 전력 내실화를 위해 현재 시·군 단위에 있는 예비군훈련장 208곳을, 2023년까지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40곳으로 재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방부는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으로 2014년 경기도 북부 금곡훈련장, 2017년 충북 괴산·옥천·충주훈련장을 각각 개장했다.

이번에 개장한 만종훈련장은 강원지역에 처음 설치되는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으로 원주시·횡성군·홍천군·평창군·영월군 등 5개 시군 거주 2만5천여명의 예비군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으로선 전국에서 5번째다.

이 훈련장에는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내 사격연습장이 설치됐다. 실내 사격장에는 표적이 자동으로 이동하는 레일과 방탄벽, 총기를 고정할 수 있는 고정틀 등이 완비됐다.

영상 모의사격장을 마련해 대형 영상스크린을 통해 적과 교전하는 상황을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저 발사장치와 고감도 센서로 구성된 교전용 훈련장비를 착용하고 모의 교전을 할 수 있는 시가지 훈련장도 마련됐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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