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 "대한항공 연료비 부담 증가…목표주가↓"

입력 2018-10-02 08:16
케이프투자 "대한항공 연료비 부담 증가…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대한항공[003490]이 유가 상승 등의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4천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천32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6.6% 감소할 전망"이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여객 수송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유가 상승에 따라 단가가 두 자릿수 비율로 상승했다"며 "3분기 연료비는 8천7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으며 10월에도 유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도 연료비 부담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율이 7월과 8에 각각 4.4%, 5.6%에 그쳤다"며 "2014년부터 이어 온 두 자릿수 성장의 피로감에 유가 상승에 따른 단거리 노선 유류할증료 부과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