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래퍼 카디비, 청부폭력 혐의로 경찰 출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Cardi B·25)가 1일(현지시간) 퀸스의 뉴욕 경찰국에 출석했다고 TMZ 등 미 연예매체들이 보도했다.
최근 미 음악계의 가장 '핫'한 뉴스메이커인 카디비는 평소와는 다른 아이보리색 정장 차림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가는 모습이 여러 매체 카메라에 잡혔다.
뉴욕 경찰국의 마틴 브라운 형사는 "8월 29일 새벽 3시 퀸스 스트립클럽 에인절스 NYC에서 일어난 폭력 사건과 관련된 고소장이 접수돼 카디비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카디비는 당시 스트립클럽에서 자신의 패거리 중 두 명을 시켜 여성 바텐더 두 명을 폭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디비는 여성 바텐더 중 한 명이 자신의 남편(오프셋)과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해 청부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예매체들은 전했다.
카디비의 수하로 보이는 불량배들이 병과 의자로 바텐더들을 위협했다고 TMZ가 당시 사건 목격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TMZ는 카디비가 두 가지 혐의로 입건됐으며 10월 29일 법정에 출석하도록 명령받았다고 전했다.
카디비는 지난달 하퍼스바자 패션위크 파티에서 라이벌인 유명 가수 니키 미나즈와 옷이 찢어지도록 거친 몸싸움을 벌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니키 미나즈는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에 피처링한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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