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로 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2억 챙긴 일당 3명 덜미

입력 2018-10-01 17:37
외제차로 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2억 챙긴 일당 3명 덜미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김천경찰서는 1일 고급 외제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로 A(33)씨 등 3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은 2011년 9월부터 최근까지 대전·대구·김천 등에서 고의로 15건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와 상대 운전자로부터 모두 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대구 달성군 도로에서 벤츠를 타고 가다 차선을 변경하는 승용차를 옆으로 들이받아 상대 차량의 보험사로부터 99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한 벤츠, BMW, 렉서스 등은 수리비와 렌트비가 많아 보험사로부터 미수선금을 현금으로 받은 뒤 카센터에서 적은 비용으로 수리했다"고 말했다.

또 "보험사기범들은 보험사가 현금을 주지 않으면 금융감독원에 신고해 보험사를 압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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