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대구에 '유커' 방문 줄이어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조치 완화로 대구에 중국인 단체 방문객이 몰려온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생활체육협회 회원 300명이 2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한·중 생활체육대전 행사에 참가한다.
이들은 행사를 전후해 동성로, 동화사, 계명대학교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다.
이달 중순에는 중국 트래킹협회 회원 200명이 억새가 핀 비슬산에서 트래킹을 즐긴다.
이달 말에는 중국 허난성 청소년 축구 꿈나무 300명도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에 온다. 이들은 대구 FC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맞춰 이틀간 기초·전술훈련을 하고 3일째에는 대구 FC 유소년 클럽팀과 친선경기를 한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중국 장쑤성과 저장성 초·중·고와 특수학교 학생 2천200명이 20여 차례로 나눠 대구로 수학여행을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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