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거닐자"…걷기 대행진 6일 열려
(세종=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거니는 축제가 펼쳐진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충청투데이가 주관하는 '2018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걷기 대행진'이 오는 6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55만㎡의 터에 건물 15채로 구성된 정부세종청사는 건물들이 모두 다리로 연결됐다.
연결된 건물 옥상에는 길이 3.6㎞, 면적 7만9천194㎡, 축구장 11개 크기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201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6동(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환경부)에서 2동(공정거래위원회)까지 걷는 1.2㎞ 건강 코스와 15동(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출발해 2동에 도착하는 3.4㎞ 풀코스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건강 코스는 공개 구간으로, 6동에서 2동 사이에는 전문 해설가가 배치돼 세종시에 대한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그러나 7동∼15동 구간은 비공개 구간으로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발 지압 체험, 테이핑 요법, 캘리그라피 강좌 등 다양한 부대 행사와 식전행사 '피크닉 콘서트'도 열린다.
세종시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세종의 과거-현재-미래 사진전'도 준비됐다.
걷기 코스는 미리 신청한 360명만 참가할 수 있지만, 부대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유의사항 등은 걷기 대행진 홈페이지(www.sjwalk.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충청투데이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을 거닐며, 국가의 새로운 중심 세종시의 미래를 보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며 "평소에 접하지 못하던 정부 기관을 직접 보며, '세종시가 국가의 새로운 중심'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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