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저를 죽이려고 해요"…휴대전화 핫스팟 때문에 깨진 우애

입력 2018-10-01 15:20
"형이 저를 죽이려고 해요"…휴대전화 핫스팟 때문에 깨진 우애



(동해=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핫스팟(스마트폰을 휴대용 공유기로 만드는 기능)을 켜달라는 형과 켜주기 싫다며 방문을 걸어 잠근 동생 간 다툼이 일어나 경찰까지 출동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1일 강원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15분께 동해시 발한동에서 A(19)군이 "형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 칼로 방문을 열려고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형 B(21)씨가 칼이 아닌 숟가락을 이용해 동생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모습을 발견했다.

확인 결과 형제는 휴대전화 핫스팟 기능 때문에 다퉜고, 동생이 핫스팟을 켜주기 싫다며 방문을 걸어 잠그자 형이 이를 열고 들어가려 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범죄 혐의가 없음을 확인한 경찰은 오인신고로 사건을 종결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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