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시민이 만드는 라디오 생방송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시민이 참여하는 라디오 생방송이 마련된다.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중구 남포동 영화체험박물관과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 스튜디오 부스에서 시민 참여형 라디오 생방송 'bifFM 2018'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민참여·관객주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비프(Community BIFF)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소출력 FM 94.1MHz 주파수로 송출된다.
'bifFM 2018'은 부산국제영화제 출발지인 남포동과 현재 주 무대로 자리 잡은 해운대를 '라디오 주파수'로 연결하는 이원 동시 방송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 이벤트가 이어진다.
부평 깡통시장 라디오·051FM·이불라디오 등 부산 시민으로 구성된 16팀이 직접 DJ가 돼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DJ를 부탁해', 전국 공동체 라디오팀이 직접 통신원이 되어 영화제 현장 곳곳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bifFM 라디오원정대'가 선보인다.
부산MBC 김동현 아나운서와 박성언 성우가 진행하는 '자갈치 아지매에게 배우는 부산 사투리' 등이 선보이는 '내로라FM', 단편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등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김이석의 와이드앵글', 유명 영화감독과 영화제 관계자를 만나는 'BIFF가 좋다', 시민이 직접 보내준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BIFF 라디오박스' 등도 있다.
류위훈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가 늘 접하는 미디어에서 시민이 함께 참여·소통·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부산지역 밀착형 지상파 FM방송인 '공동체라디오'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http://kcmf.or.kr/busan)와 커뮤니티비프(https://communitybiff.modoo.a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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