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소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 등에 수소특화단지 조성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수소에너지 사업 중심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상복일반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 성산구 성주지구에 재정과 민간자본 등 2천358억원을 들여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방법으로 수소에너지 시대를 준비한다.
올 12월 준공예정인 상복일반산업단지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는 수소 관련 제품의 설계·시험·검사·인증 등을 한곳에서 모두 수행한다.
창원시는 상복일반산업단지 내에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센터 부지 1만8천여㎡를 이미 확보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구역 일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창원시에 연구소가 있는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수소에너지 기업을 유치한다.
성주지구에는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올 상반기부터 이미 추진 중이다.
창원시는 지난 3월 창원대학교, 이엠솔루션, 범한산업 등 11개 연구기관, 기업체와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 공동추진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단체들은 2020년까지 930억원을 투입해 성주지구 내 한국전기연구원 인근 창원시 시유지에 수소충전소, 수소생산설비, 수소생산 때 발생하는 기체인 이산화탄소 재처리 장치, 수소액화·저장장치 등 수소에너지 실증단지를 만든다.
기계산업이 주력인 창원시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에너지 산업 관련 기업 500곳 이상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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