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여야, 좁쌀정치 그만두고 통 큰 협치해야"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일 "'좁쌀정치'는 그만두어야 한다"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간에 통 큰 협력이 필요하듯 여야 간에도 통 큰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하고 "당리당략을 따지는 셈법의 정치를 벗어나 한반도의 운명과 민생을 보고 내딛는 거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 정치를 바꾸기 위해 우선 좁쌀정치를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며 "더 통 큰 정치, 시원시원한 정치를 국회의장과 5당대표 회동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성엽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사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보이콧할 것이 아니라 국감을 통해 재정정보원 유출 경위와 재발 방지책을 엄밀히 따져야 하고, 한국당도 장외가 아닌 국정감사장에서 이 문제를 밝혀내면 좋을 것"이라며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지도록 협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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