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방안은…제주서 11개국 논의

입력 2018-10-01 11:36
수정 2018-10-19 16:32
기후변화 대응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방안은…제주서 11개국 논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세계 11개 국가가 참가하는 '제6차 유네스코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 교육'이 1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개막됐다.

제주도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이 워크숍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에 의한 생물권보전지역의 연구, 훈련 및 교류활동의 하나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제주사무국이 주관해 3일까지 진행한다.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예멘, 라오스, 필리핀,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남아프리카, 쿠바, 세인트키츠 등 11개국의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 생물 다양성의 윤리, 보호지역 주민 참여 보전과 브랜드 활용,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사례 및 네트워크 활동사항 등의 주제 발표를 듣고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인 한라산과 제주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둘러본다.

조인숙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 있는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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