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으로 발 뻗는 한화 협동로봇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화그룹의 협동로봇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가 최근 중국·미국에서 열린 박람회에 잇달아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는 지난달 19∼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해국제공업박람회(CIIF)에 참가해 협동로봇 브랜드인 '한화로보틱스'를 공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한화정밀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미 시판한 협동로봇(HCR-5)을 활용한 자동차 제조 자동화, 무인운반차(AGV)와 접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시연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새롭게 출시 예정인 소형 협동로봇 HCR-3(가반하중 3kg)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중국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도 받았다.
앞서 지난달 10∼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글로벌 공작기계 전시회(IMTS)에도 참가해 금속 가공 분야에서의 협동로봇 활용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밖에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싱가포르에 협동로봇 제조 합자법인도 설립했다.
라종성 로봇사업부장은 "이번 미·중 전시회를 통해 한화로보틱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상반기에는 유럽지역 대리점 계약을 통해 판매망을 확대하고 향후 미주와 중국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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