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무역협회와 벤처 네트워킹 행사…계열사 다수 참여

입력 2018-10-01 09:07
GS, 무역협회와 벤처 네트워킹 행사…계열사 다수 참여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전략으로 상생 도모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GS그룹은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오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벤처 네트워크 행사 'GWG×KIT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GWG(Grow with GS)는 GS홈쇼핑[028150]이 투자사와 파트너들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벤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의 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GS홈쇼핑뿐 아니라 GS칼텍스, GS리테일[007070], GS글로벌[001250], GS건설[006360] 등 GS[078930]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 상호 간 상생협력 모델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 지원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300여개 스타트업 중 GS 계열사와 무역협회 전문가들이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한 54개사가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행사, IR 피칭(투자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IR 피칭에는 8개 유망 기업이 참가하며 전문평가단이 기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업 3개 팀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GS그룹 5개 계열사의 투자상담 부스가 각각 마련돼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상담을 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고비파트너스 등 국내외 유명 벤처투자자(VC)와의 투자상담, 공공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안내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허창수 GS 회장은 최근 GS 임원 모임과 최고경영전략회의 등에서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행해나가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GS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호협력으로 미래성장을 도모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6년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국내 대표 자동차 관리 서비스업체인 '카닥'에 투자하고 2017년에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전문업체 '오윈'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각 솔루션 전문업체 'N3N'에 투자했다.

올해는 SK에너지,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함께 C2C(고객 대 고객) 택배 집하 서비스인 '홈픽'을 선보였고 GS칼텍스가 보유한 주유소, 충전소, 세차 등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스타트업 개라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GS리테일은 지난 7월 미국 온라인 유기농 전문업체 '스라이브 마켓'에 3천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전문투자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도 '메쉬코리아'(배달 대행 서비스업체), '라엘'(미국 유기농 생리대 제조업체) 등 총 12개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밖에 GS홈쇼핑이 2011년부터 국내외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스타트업 수는 400여개, 총투자금액은 2천800억원에 달한다.

GS글로벌은 지난 1월 코이카(KOICA)와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소셜 벤처의 사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GS건설은 신생 스타트업의 사업 안정화를 돕는 수행역량 증진 프로그램, 안전혁신학교 프로그램 등을 시행 중이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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