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다 욕설한다고 후배 흉기로 살해

입력 2018-09-30 08:18
도박하다 욕설한다고 후배 흉기로 살해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함께 도박하던 후배가 욕설했다는 이유로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63)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9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지하 사무실에서 후배 최모(61) 씨 등 5명과 함께 카드로 훌라 도박을 하던 중 자신에게 욕설한 최 씨와 싸운 뒤 인근 시장에서 사온 흉기로 최 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려 복부를 심하게 다친 최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김 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긴급체포됐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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