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화재단 봉화 총기사고 피해자 자녀에게 장학금
(봉화=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영풍그룹이 설립한 영풍문화재단이 경북 봉화 총기사건 피해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29일 봉화군에 따르면 영풍문화재단은 최근 봉화군에 총기사건 피해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사는 피해자 자녀가 국내 대학교에 진학하면 교육비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문남일 영풍문화재단 전무이사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로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풍그룹은 봉화 석포면에서 영풍제련소를 운영하면서 매년 장학사업을 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21일 봉화 소천면에서 귀농인 김모(77)씨가 마찰을 빚던 이웃 주민 1명에게 엽총을 쏴 다치게 한 뒤 공무원 2명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유가족이 아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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