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G77회의서 판문점선언·북미공동성명 이행호소 선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엔 내 개발도상국 연합체 '77그룹'(G77) 장관회의에서 판문점선언과 북미공동성명 이행을 호소하는 선언이 채택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77개집단 상(장관)회의가 27일 유엔본부에서 진행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채택된 선언은 판문점선언과 북미공동성명의 성실한 이행이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경제 번영을 위한 평화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데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
선언은 또 북한의 발전과 번영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일방적인 경제제재를 배격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제재를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회의에서는 120여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유엔주재 북한 상임대표를 비롯한 60여개 국가 대표들이 연설했다.
77그룹은 1964년 개발도상국들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했으며 134개국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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