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들 산중장터 팔공산에 열린다"…승시축제 내달 6일 개막

입력 2018-09-30 07:00
"승려들 산중장터 팔공산에 열린다"…승시축제 내달 6일 개막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 초기까지 승려들이 불교용품, 특산품 등을 물물교환 방식으로 거래하던 승시(僧市)를 재현한 축제가 내달 6일부터 나흘간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다.

2010년 승시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재연해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승시 재현마당, 장터마당, 전시마당, 산중예술가 장터, 문화체험마당으로 나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재현마당에서는 스님 장터와 사찰 음식 체험 거리를 만들어 사라진 승시의 원형을 최대한 살린다.

축제 둘째 날에는 가수 정수라가 초대 가수로 참가하는 개막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6∼7일 어린이부, 8일 승가부, 9일 일반부로 나눠 축제 기간 내내 씨름 대회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흥을 돋운다.

이밖에 국내 최고의 법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민국 법고대전', 대구지역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이 선보이는 승시 주제 공연 '장날 맺은 인연' 등 볼거리도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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