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 누적수익률 8.18%…가입금액 5조원 돌파

입력 2018-09-28 11:48
수정 2018-09-28 14:04
'만능통장' ISA 누적수익률 8.18%…가입금액 5조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만능통장'으로도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8.18%로 집계됐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이 한달 전(8.1%)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외국인 매수 증가로 국내 주가가 반등한 결과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평균 15.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11.46%, '중위험' 6.78%, '저위험' 4.21%, '초저위험' 3.21%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9.40%로 은행(6.20%)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005940]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5.6%로 제일 높았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14.0%), DB금융투자[016610](11.9%), 키움증권[039490](11.5%), KB증권(1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누적 수익률 31.49%로 최고 성과를 냈다.

현대차증권[001500]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 선진국형'(28.57%),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27.93%), 등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 집계 대상의 60%인 122개 MP의 수익률이 5%를 넘었고 이 가운데 57개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냈다.

8월 말 기준 ISA 계좌 수는 211만좌이고 가입금액은 5조1천2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액은 7월 말(4조9천848억원)보다 1천450억원 늘었다.

2016년 3월 14일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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