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추진 본격화… 행정절차 마무리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3.6km 로프웨이 설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추진 중인 삼악산 케이블카(로프웨이)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이 28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21일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의견청취를 통해 공익사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이에 춘천시는 사업자인 ㈜대명레저산업과 공사 착수 시점을 협의할 예정이다.
삼악산 로프웨이 조성사업은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3.6km의 로프웨이를 설치하는 것이다.
춘천시와 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민간 사업자가 20년간 운영한 이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자동 순환식 곤돌라로, 8인용 관광객이 탑승하는 일반형 곤돌라 45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곤돌라 20대로 총 6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삼악산 케이블카에 연간 127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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