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바이오젠, 콜옵션 주식 양도 1개월 늦춰"(종합)
"기업결합신고 절차상 이유…콜옵션 행사엔 변함없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주식 양도 예정일을 9월 28일에서 10월 30일로 정정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당초 9월 28일 거래 기준 약 7천486억원인 콜옵션 행사가격 역시 10월 30일 기준 7천573억원으로 변동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단지 국가별 기업결합신고 절차상의 이유로 1개월 연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012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다국적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할 당시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50%-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힌 데 따라 두 회사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한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 등을 밟아왔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0%-1주를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동경영체제로 전환되며 이사회 역시 양사 동수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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