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동해와 독도' 주제 실내악 연주회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동해와 독도를 음악·미술 등으로 국내외에 알려온 단체 라메르에릴(La Mer et L'ile·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이 28일 프랑스 파리 코르토홀에서 실내악 공연을 연다.
이 단체와 함께 활동하는 예술가들은 매년 5월 독도를 방문해 영감을 얻어 작곡과 연주, 전시에 나선다고 한다. 단체 이름은 '바다와 섬'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프랑스한국문화원과 함께 여는 이번 공연에서는 이규형 시인의 시 '독도'에 작곡가 임준희가 곡을 쓴 '소프라노와 가야금, 생황, 현악 3중주를 위한 독도오감도'와 가야금 산조, 드보르작의 왈츠,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5중주 등이 연주된다.
음악감독 겸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 바이올린 박준영, 비올라 이희영, 첼로 박노을, 김대준, 피아노 김정권, 소프라노 강혜정, 가야금 이지영, 생황 김효영, 해금 고수영 등이 연주한다.
이함준 이사장은 27일(현지시간) "예술가들이 동해와 독도를 연주하고 표현하면 동해와 독도는 우리 문화와 삶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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