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 결승포에 3타점·켈리 12승…SK, NC 꺾고 3연승

입력 2018-09-27 21:42
노수광 결승포에 3타점·켈리 12승…SK, NC 꺾고 3연승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혀갔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결승 투런포 등으로 3타점을 올린 '공격 첨병' 노수광과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역투를 묶어 NC를 11-4로 눌렀다.

노수광은 2-2로 맞선 2회말 결승 투런포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SK 톱타자로서 제구실을 톡톡히 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사사구 하나 없이 6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4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7패)째를 수확했다.

전날까지 3위 한화 이글스에 2.5경기 차 앞서있던 SK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한화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9위 NC는 다시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1회초 나성범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SK는 바로 1회말 1사 후 한동민의 볼넷에 이은 제이미 로맥의 좌전안타 때 NC 좌익수 이우성의 실책이 겹치면서 한동민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동엽의 안타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2-1로 역전했다.



NC가 2회초 모창민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추자 2회말 노수광이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재학을 우월 투런포로 두들겨 SK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3회말에는 타자일순하면서 넉 점을 뽑아 승부를 더 기울였다.

선두타자 로맥과 김동엽의 연속 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하고 이재학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에도 NC 두 번째 투수 최성영과의 대결에서 김성현의 2타점 2루타와 노수광의 중전 적시타 등으로 석 점을 더 내고 이닝을 끝냈다.

SK는 6회 김동엽(1타점), 김강민(2타점)의 적시타로 3점을 쌓아 쐐기를 박았다.

8회초 NC 김태진이 2015년 1군 데뷔 이후 15경기 만에 첫 홈런(2점)을 터트렸으나 SK는 이미 한 참 달아난 뒤였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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