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산불방지센터 초대 소장에 소기웅 정선소방서장 임명
다음 달 강릉에 임시센터 개소…산불 관련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가 다음 달 출범하는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초대 소장에 소기웅 정선소방서장을 28일 자로 임명했다.
소 초대 소장은 1983년 일반 공채로 소방에 입문해 소방본부 구조담당과 조사안전담당 등을 거쳤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스키장 소방안전대책을 완벽히 수행했다.
새로운 정선소방서장에는 김용한 도소방본부 장비 담당이 맡는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동해안 6개 시·군의 산불방지와 현장지휘체계 강화를 위한 전국 최초 산불협업 기관이다.
상설조직 운영 시 1센터 2실 22명으로 구성되며, 위험시기에는 국방부, 경찰청, 국립공원 등의 기관이 추가 참여한다.
산불 발생 시 상황판단과 총괄지휘 등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그동안 동해안은 지형적 특성으로 발생하는 양간지풍(襄杆之風) 탓에 대형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일사불란한 지휘체계와 상황판단 능력을 갖춘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오는 10월 강릉시 주문진읍 국립 동해수산연구소에 임시 개소하고, 내년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 양묘사업소 내에 착공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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