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셀프웨딩은 이곳에서" 태안 촬영명소 널리 알린다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청정 바다와 이국적인 모래언덕, 솔향 가득한 숲이 있는 충남 태안군이 셀프촬영 명소 홍보에 뛰어들었다.
태안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셀프웨딩 장소를 찾아 대내외적으로 알리려고 가을 셀프웨딩 특집화보 촬영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셀프웨딩 촬영명소 8곳을 선정해 웨딩박람회 등에 홍보한 바 있는 태안군은 다음 달 발행하는 가을호를 통해 태안만의 독특하고 이국적인 매력을 지닌 촬영명소를 예비부부들에게 알린다.
화보 촬영은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는 야외 웨딩사진, 셀프웨딩 사진'이란 콘셉트로 실제 예비부부를 섭외해 정장·드레스 사진과 편안한 분위기의 평상복 웨딩사진 촬영으로 진행됐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CF,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의 촬영이 이뤄지는 신두리 해안사구, 1만5천여 종의 식물이 식재된 천리포수목원, 인테리어 및 사진 소품으로 인기를 끄는 팜파스의 성지 청산수목원, 붉은빛 안면송이 쭉쭉 뻗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4곳에서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마친 김성준, 김세나 예비부부는 "태안에 오기 전에는 막연히 바다의 이미지만 갖고 있다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이번 촬영을 계기로 태안의 다른 곳을 더 가보고 싶고, 너무나 멋진 곳에서 웨딩 촬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셀프웨딩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태안만의 특색있는 촬영지를 널리 홍보하고 웨딩박람회와 소셜미디어(SNS)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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