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개천절 행사로 광화문 등 서울 시내 곳곳 교통 통제
걷자 페스티벌·차 없는 거리·손기정 평화마라톤
"자가용 이용 자제…사전에 통제 시간·구간 살펴 우회" 당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가을을 맞아 열리는 행사들로 주말과 개천절 서울 시내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일요일인 30일 서울시와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18 걷자 페스티벌' 행사 때문에 새벽부터 정오까지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대한문), 소공로, 남산 3호 터널, 녹사평대로, 반포대로, 잠수교의 차로를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출발지인 세종대로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양방향 모든 차로가 통제되며 도착지인 잠수교는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통제된다.
행진 경로인 남산 3호 터널은 30일 0시부터 오전 7시 50분까지 북단에서 남단 방향 차로를 통제하는 대신 반대 방향 차로를 둘로 나눠 양방향으로 오갈 수 있게 가변차로가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대로부터 시청, 남산 3호 터널, 반포대교, 잠수교와 서초역 사거리를 지나 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행진 경로는 오전 7시 50분부터 정오까지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행사 때문에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일부 구간도 통제된다. 모든 차로의 통행이 불가능해 운전자들은 다른 경로로 이동해야 한다.
개천절인 다음 달 3일에는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손기정기념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18 손기정 평화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일 오전 7시 45분부터 오전 10시 10분까지 잠실대교 북단부터 잠실역 사거리, 삼성교 동단을 거쳐 잠실 한강공원 진입로에 이르는 경로를 통제한다. 다만 통제 구간에 가변차로를 양방향 2개씩 운영해 차들이 오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당일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향과 잠실 한강공원을 잇는 진입로도 통제된다.
경찰은 "서울 곳곳의 교통이 통제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부득이 차를 이용할 때는 사전에 통제 시간과 구간을 살펴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02-700-5000), 카카오톡(ID: 서울경찰교통정보)으로 문의하거나 교통정보센터 사이트(www.spati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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