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대구시 노후 경유 통학차 LPG 전환 지원 소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가 어린이 건강보호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액화석유가스) 전환 지원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27일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 LPG 전환 사업 지원금을 받은 차량은 50대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 341대, 경남 290대, 전북 143대, 부산 100대, 서울 95대, 광주 90대 등과 비교할 때 턱없이 적은 것으로 대구시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신청 자체가 저조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2009년 이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체육시설 어린이 통학용으로 등록된 15인승 이하 경유차를 폐차하고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살 경우 한 대당 국비 250만원, 지방비 250만원을 지원한다.
경실련 관계자는 "사업 규모는 작지만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건강보호 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어서 대구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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