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국책연구기관 제2 연구청사 짓는다
반곡동에 입지 반영…행복청, 개발계획 47차 변경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에 정부출연연구기관 제2 연구청사가 새로 마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도시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사업에 관한 개발계획 47차 변경안을 내놨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변경 사항을 보면 세종시 반곡동(4-1 생활권)에 정부출연연구기관 제2 연구청사 입지를 반영했다.
상업용지 4필지 9천622㎡를 연구기관용지로 용도 변경했다.
국책연구기관 일부 종사자(207명)가 외부 임차건물을 사용하면서 소속연구원 간 소통 부족 문제와 업무공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연구원 수는 2014년 12월 이전 당시 1천69명에서 지난 5월 기준 1천276명으로 늘었다.
행복청은 아울러 해밀리(6-4 생활권) 단독주택용지를 기존 획지형(개별)에서 블록형으로 변경했다.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당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남향 위주 주거 배치를 위해 토지 형상도 조정했다.
5 생활권 외곽순환도로 건설 과정에서 문화재(임난수장군묘)가 도로 개발로부터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이격 거리를 확대(21→50m)했다.
3-1 생활권 지구 경계부 현황도로 반영, 2-1 생활권 제천보행교 위치 조정, 4-2 생활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터널 연장 조정, S-1 생활권 오수중계펌프장 위치 변경 등을 함께 진행했다.
행복청은 회전교차로, 가·감속 차로, 횡단보도, 버스베이, 좌·우회전 차로 등 설치와 유보지 추가 확보 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형욱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여건변화에 따른 차별화한 도시계획과 관계기관 협의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한 조처"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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