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감상하는 아시아 3개국 전통 인형극

입력 2018-09-27 09:59
가을에 감상하는 아시아 3개국 전통 인형극

경주 월성 발굴현장, 내달 5∼6일 야간 개방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국립무형유산원은 10월 5∼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일본·중국·인도네시아 인형극을 전주 무형원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10월 5일 오후 7시에는 일본 전통 인형극 '닌교 조루리 분라쿠'(人形淨瑠璃文樂)가 무대에 오른다. 힘을 다해 연기하는 해설사, 강렬하고 섬세한 현악기 샤미센 연주, 인형의 아름다운 움직임이 특징이다.

이어 10월 6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중국 취안저우(泉州)에서 활동하는 줄인형극단이 푸젠성 인형극을 공연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유래한 이야기 구술 양식 전통 인형극 '와양'이 펼쳐진다. 인도 대서사시 '라마야나'를 바탕으로 꾸민 공연이다.

공연에 앞서 10월 5일 오전 10시에는 한국 꼭두각시놀음을 포함해 아시아 4개국 인형극 전승 현황과 인형 작동법을 고찰하는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참조.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신라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 발굴조사 현장을 내달 5∼6일 야간 개방한다.

보물찾기, 그림자 인형극 '불국사(별이 된 소년)', 유물 만져보기 체험, 야광 캘리그라피, 문화재 해설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된다.

개방 시간은 10월 5일 오후 2∼9시, 10월 6일 오전 10시∼오후 9시다.

참가 신청은 월성 석빙고 앞 현장에서 하면 된다. 다만 그림자 인형극을 보려면 사전에 이메일(wolseong11@naver.com)을 보내야 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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