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내고도 1.5㎞ 도주…음주 운전 30대 검거
(충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 충주경찰서는 22일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3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충주시 연수동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길가에 정차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A 씨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나 약 1.5㎞ 떨어진 교현동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앞선 정차 승용차 사고 피해자인 B 씨는 운전을 해 A 씨의 차를 쫓아가서 112에 신고했다.
A씨가 낸 두 번의 사고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 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6%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 씨는 "음주 운전을 한 것이 들킬까 봐 겁이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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