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28~29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퍼블릭x퍼블릭'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8~29일 광화문광장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2018 퍼블릭x퍼블릭 : 광장미술 열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도심 공공장소인 광장은 누구에게나, 무엇으로나 '열려있다'는 개방성을 공공미술로 풀어낸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공공미술전문 기획자 난나 최현주가 예술감독을 맡아 미술, 건축, 디자인, 공연 분야의 작가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광장은 무엇인가?' '도시의 대표적인 공공 공간인 광장을 닮은 공공미술을 구현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등을 탐색하며 전시를 기획했다.
작가의 작품을 신체적으로 체험하는 '오픈-파빌리온',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 시민참여로 완성되는 '오픈-게이트', '오픈-사운드', '오픈-퍼포먼스'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광장에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 맨 앞의 '오픈-게이트'에서는 지난 18~20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의 평화적 분위기를 이어받아, 시민참여 프로그램 '열려라 남북'이 진행된다.
게이트를 통과해 광장으로 입장하는 시민들이 '남북의 열림'과 관련된 암호, 남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외치면 인증샷을 찍어주고 그 위에 캘리그라피 작가가 시민이 외친 내용을 적어주는 이벤트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29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음악그룹 나무가 광장 전체를 무대삼아 관객과 함께 걸으며 국악연주를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디자인서울 홈페이지(desig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02-336-5724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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