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 내달 12∼14일 칠곡보서 열려

입력 2018-09-23 08:32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 내달 12∼14일 칠곡보서 열려

국방부 낙동강 전승행사와 통합…"세계에 평화 메시지 전달"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국내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인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내달 12∼14일 경북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전쟁 당시 마지막 보루이자 반격의 기회를 준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고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취지로 마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방부의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해 430m 부교, 프린지 공연, 헬기 고공강하 등 100여개의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마술 공연, 버블 쇼, 군 문화체험, 평화동요제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3세 딸과 함께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홍보에 나선 주부 김민서(31·칠곡군)씨는 "호국과 평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대축전에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군 엘리엇 중위의 아들 제임스 레슬리(71)와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이들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내고 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는 축제"라며 "엘리엇 중위의 아들과 딸이 참석하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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