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아프지 마시고 행복만 가득한 추석 보내세요"
육군 12사단 의무대, 인제 원통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육군 12사단 의무대대 장병들이 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 인제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 봉사활동에 나섰다.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은 이날 인제 원통 6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펼쳤다.
주민 다수가 어르신들인 점을 고려해 한방 치료와 물리 치료 중심으로 진행했다.
또 건강 검진은 물론 개인별 문진 실시 후 혈압 및 혈당 측정, 한방 침 등 맞춤형 진료서비스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이날 20여 명의 어르신은 사단 의무대대의 진료서비스에 무척 흡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 어르신은 "평소 몸이 불편해 병원에 가려고 해도 마음처럼 쉽지 않았는데, 자식 같은 군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종하 한방과 군의관은 "이번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찾아왔지만, 어르신들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 가장 먼저 찾아와 진료해 드리겠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인으로서의 사명과 군인의 본분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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