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노조, 기본급 인상분 30% 사회와 나눈다…사측도 동참

입력 2018-09-21 11:30
SKT 노조, 기본급 인상분 30% 사회와 나눈다…사측도 동참

회사도 동일 금액 출연…연간 30억 규모로 장애인 지원 등 검토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SK텔레콤 노동조합은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률 2.5% 중 2.1%만 실제 기본급 인상에 반영된다.

사측도 직원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한다. 이렇게 마련되는 재원은 연간 약 30억원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노사가 마련한 재원을 장애인의 자립과 잚의 질 향상에 우선 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 복지 시설 지원 ▲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 활용 등 방안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과 박정호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노사가 전폭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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