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국인 범죄 감소세 지속…상반기 10% 줄어

입력 2018-09-23 08:00
대구 외국인 범죄 감소세 지속…상반기 10% 줄어

2016년까지 증가하다 작년에 반전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역 외국인 범죄가 감소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 검거한 외국인 범죄 피의자 수는 3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명보다 10.9% 감소했다.

국적별로 중국이 102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7명, 미국 47명, 태국 20명, 러시아 11명, 파키스탄 9명 순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교통사범 96명, 폭력 77명, 절도 27명, 강간 14명, 마약 3건, 도박 3건 등이다.

지역 외국인 범죄는 2016년까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외국인 피의자 수는 753명으로 전년도 941명보다 20%가량 줄었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달성군 논공읍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어 의자, 술병 등을 던지며 주먹을 주고받은 캄보디아인 6명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구속된 사례가 있다.

지난 6월에는 달서구 신당동 한 식당에 동남아시아 전통 도박장을 개장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끌어들인 캄보디아 남성 5명 가운데 주범 1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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